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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기고. 37 이호남 시인의 "삼월의 길목에 서서"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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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인 이호남
기사입력 2021-03-02

 

삼월의 길목에 서서

 

 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시인  이호남

 

 
봄이 아파할까 봐

비가 소리 없이 내린다

하루가 부족함의 아쉬움 되어

 

너의 발걸음 소리도

들리지 않으면서 찾아오더니

구름 속에 달마 저 숨겨놓는다

▲ "삼월의 길목에 서서".     © 시사&스포츠

 

봄비야

삼월의 봄비야

네가 떠나면 버들가지 움트고

 

산 골짜기

실개천마저 녹여낼 시간에

음률의 노랫소리에 취하고파

 

내 몸은 아직도

한 겨울 속의 옷차림인데

한 올 한 올 벗을 날이 내일이더냐

 

봄의 길목에 서서

님 오 실 날 달그림자 따라

나 여기 서있으리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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