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기요
시인 이호남
도망치듯 마음이
뒤돌아서 바라보면
어느새
그리움이란 그림자를
밟고 섰습니다
|
지울 수 있을 것 같았던
오기의 찬 마음도
시간의 흔적에 묻히면
알 수 없는 허전함
여기요
혼자
당신을 불러도 보건만
내 마음은
흙길을 걸어봅니다
여기요
시인 이호남
도망치듯 마음이
뒤돌아서 바라보면
어느새
그리움이란 그림자를
밟고 섰습니다
|
지울 수 있을 것 같았던
오기의 찬 마음도
시간의 흔적에 묻히면
알 수 없는 허전함
여기요
혼자
당신을 불러도 보건만
내 마음은
흙길을 걸어봅니다